홍창권 교수, 환자 146명 비교실험‘저용량 치료’보다 18%나 개선효과
홍창권 중앙대 피부과 교수가 원형탈모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홍 교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입요법이 탈모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는 점을 밝혀냈다. 사진 제공 중앙대병원
홍창권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2004∼2008년 원형탈모증에 걸린 환자 14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A그룹 105명에게는 새로운 치료법을, B그룹 41명에게는 기존의 치료 방법을 쓴 뒤 효과를 비교했다.
A그룹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도당과 혼합한 뒤 호르몬의 생체주기에 맞춰 3일간 정맥에 주입했다. 그 결과 A그룹의 64.8%에서 머리카락이 새로 나거나 기존보다 더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B그룹에서는 46.3%만이 치료 효과를 봤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이 기존 치료 방법보다는 효과가 빠르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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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