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서울, 분위기 단속 위한 결단-제주 패배의식 탈피 위한 ‘물갈이’
2010시즌을 대비한 K리그 겨울이적시장은 ‘트레이드’가 대세다.
작년에는 전북이 그랬다면, 올해는 나란히 사령탑을 바꾼 제주와 서울이 대표적인 ‘큰 손’이다.
박경훈 감독이 부임한 제주는 강민수-이동식을 내주고 수원에서 배기종-박현범을 데려온데 이어, 서울에서 이상협을 영입하고 방승환을 내줬다. 터키로 떠난 귀네슈 감독을 대신해 빙가다 감독을 영입한 서울은 심우연-김승용을 전북에 주고, 이현승-하대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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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패배 의식’을 탈피해야 했다. 제주는 연간 150억 원 안팎의 예산을 선수단 운영비로 쓴다. 성남의 내년 예산이 약 100억 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그럼에도 성적 부진은 구단으로 하여금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제주 관계자는 “적절한 개편과 변화를 통한 위기의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