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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북 사과 정말 맛있죠?”

입력 | 2009-12-18 06:30:00

경북도-농수산물유통公
말레이시아서 농산물 판촉




‘사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라!’ 경북도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7일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자스코백화점 등 2곳에서 사과와 고구마, 참외 등 12개 품목의 농산물 판촉전을 벌였다. 경북도는 20일까지 계속될 이 행사에서 수출용 사과 공동 브랜드인 ‘데일리(DAILY)’의 시식행사와 홍보전 등을 열고 시장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만에 치중돼온 사과 수출시장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 사과생산량은 연간 30만 t(국내 전체 생산량의 60%). 이 중 일부가 수출되는데 대만은 수출물량의 95% 정도가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대만 수출길이 막히면 수출용 사과를 재배하는 경북지역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곤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연간 사과 수입물량은 9만 t 정도로 대만의 수입물량(13만 t)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이들 나라는 모두 현지에서 사과가 거의 생산되지 않아 좋은 수출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내년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도 사과 홍보 및 판촉행사를 열어 수출시장을 계속 넓혀 나갈 방침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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