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챌린지 혼복-남복 우승
‘윙크 보이’ 이용대(21·삼성전기)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뒤 “너무 일찍 꽃을 피워 쉽게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이제 말끔히 지워도 될 것 같다.
이용대는 29일 고향에서 끝난 화순 코리아챌린지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에서 올림픽 금메달 파트너 이효정(28·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조를 2-1(21-14, 15-21, 21-9)로 눌렀다. 이용대는 남자복식에서도 정재성(상무)과 우승을 합작했다.
이날 남녀 단식에서는 노예욱(한국체대)과 배연주(KT&G)가 금메달을 땄다. 여자복식 우승은 정경은(KT&G)-유현영(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