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 통신형… 긴급 누르면 가장 가까운 경찰서 병원으로…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TZ’는 인터넷과 늘 연결돼 정보를 파악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 기기다. KT의 와이브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파악하는 건 물론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정체구간과 사고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주유소별 기름값도 파악할 수 있고, 날씨 정보도 바로바로 전달된다. 웹서핑을 즐길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엠앤소프트는 이 회사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니’에 ‘긴급버튼’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비게이션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지금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와 병원 응급실, 약국의 위치를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파인디지털도 기름값, 막히는 길,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통신형 내비게이션 ‘iQ700’이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에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더했다.
야마하의 DSP칩이라는 음질을 보강하는 반도체를 사용했고, 음악이 들어있는 USB메모리만 꽂으면 차량용 MP3플레이어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미오내비게이션은 ‘미오 V700’이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화면을 영화 감상 등에 편리한 와이드스크린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영화관 또는 고화질(HD) TV의 화면 비율인 16대9 화면비를 사용했다. 또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굴절시킬 수 있는 부착 다리를 사용해 자동차 앞 유리 외에 굽은 모양의 대시보드 등에도 설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