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대 전주 KCC이지스의 경기. 4쿼터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KCC 존슨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코트를 뛰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학생체육관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SK 1점차 꺾어…모비스 공동선두
게임 종료 2초를 남기고 문경은의 역전 3점슛이 터졌을 때, SK 벤치는 1점차 승리를 확신한 듯 환호했다. 분위기는 이미 SK쪽으로 기운 듯했다. 그러나 웬걸, 마지막 순간 승리의 여신은 KCC의 손을 번쩍 들었다.
전주 KCC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이반 존슨의 짜릿한 버저비터로 84-83,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두고 5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최근 4연패로 추락을 계속했다.
울산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1점을 기록한 김동우를 앞세워 70-66으로 승리, 최근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동부·부산 KT와 함께 11승5패를 기록하며 시즌 처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창원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연장 접전 끝에 나란히 20점을 뽑은 백인선과 문태영의 활약으로 대구 오리온스를 84-79로 따돌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