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롯데 측은 6일 울산시에 롯데삼동복지재단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단 이사장은 신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맡게 되며 임원은 이사와 감사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이번 신 회장의 재단 설립에는 그의 고향사랑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름 ‘삼동’은 신 회장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따왔다. 재단의 이름에 설립자의 이름이나 아호를 넣자는 주변의 의견도 많았지만 신 회장은 “그럴 수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1983년에도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롯데장학재단(이사장 노신영)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 재단 소재지 역시 울주군 삼동면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