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1호 커버스토리
-주간동아 711호 커버스토리
컴퓨터 자판기 왼쪽 상단에 배열돼 있는 ‘Q’ ‘W’ ‘E’ ‘R’ ‘T’ ‘Y’에서 유래한 ‘쿼티(QWERTY) 경제학’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의 의사결정이나 행동이 과거의 진행방향에 의존하게 된다는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을 핵심으로 하는 이론이다. 1868년 크스토퍼 숄스가 창안한 QWERTY 배열이 영문타자기 자판의 표준이 된 것은 단지 그것이 처음 나왔기 때문. 이후 인지공학자들이 사용상의 편의를 위해 드보락(DVORAK) 자판기 등을 개발했지만, 이미 QWERTY 배열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자판기 배열은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과거의 잣대나 관성에서 탈피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검색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 한국의 검색시장은 절대강자 네이버의 일인 독주 양상이다. 네이버가 절대강자로 떠오른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네티즌들에게 가장 익숙한 포털로 자리잡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그동안 사용해 와서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이가 적지 않다. 쿼티(QWERTY) 경제학이 검색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
그밖에도 구글은 글로벌 알짜 서비스로 한국 누리꾼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구글이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까닭은 검색이 앞으로 국가 및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필수조건이 됐기 때문. 그 결과 검색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간동아 711호 커버스토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검색력’이 곧 성공력 ▲‘기초 튼튼’ 구글, 네이버 넘어서나 ▲내 검색 포털, 내 맘대로…한국형 구글 ▲구글 알짜 서비스 ▲구글코리아-동아닷컴 공동주관 ‘2009 대한민국 검색대회’ 도전기 ▲파워 유저들이 온몸으로 느낀 구글의 매력 ▲‘인터넷 산타’ 구글은 뭘 먹고 살까? ▲구글이 상상하는 검색의 미래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711호(11월17일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주간동아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