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근로소득 외 임대소득 등 소득 증빙 범위를 넓혀라<br>②마이너스 통장 없애라… 실제 안 써도 부채로 잡혀<br>③ 신용도 높이면 금리 싸져 대출한도도 그만큼 늘어<br>
수도권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범위를 크게 넓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에서 대출은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은행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빌리려면 소득을 늘려야 한다. 소득이 많을수록 대출 금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DTI는 부부 소득을 합산한다. 맞벌이 부부는 배우자 소득을 합해 신청하면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 소득 증빙도 중요하다. 은행에서는 근로소득 외에도 사업소득과 연금소득, 부동산 임대소득도 인정하기 때문에 소득 증빙 범위를 넓히면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라면 연금이나 보험료 납부 실적, 신용카드 사용액 등 간접 자료를 이용해 소득을 증명할 수 있다. 대출기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어 대출금액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로드중
신용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갚아야 하는 이자가 줄고 DTI도 낮아져 대출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추가로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신용대출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공무원이나 고액 연봉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을 통해 5000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 있다. 전문직 고소득자는 1억 원 이상도 가능하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