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은퇴? “선수생활은 계속해야”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21)이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폭행한 것과 관련,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은퇴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왕기춘은 18일 오후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매트에서는 저의 모습을 못 볼 듯하다"며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와 감정이 폭발하고 답답한 유도판에 있기 괴롭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한테 손을 댔으니 공인이 아니더라도 큰 죄를 졌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왕기춘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홍모씨(22·여)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실망스럽다"는 의견과 "서로 시비가 붙은 상황이라면 있을 수도 있는 일" "잘못은 책임지고 선수생활은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