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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펀드에 배당주는 없다?

입력 | 2009-09-22 02:51:00


“주요펀드, 블루칩 비중 커”

‘배당주와 배당주 펀드는 구분해서 투자하세요.’ 신한금융투자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배당주 펀드가 배당 성향이 높은 소형 배당주가 아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주요 배당주 펀드 가운데 ‘하나UBS배당60 1’은 삼성전자 포스코 KT LG전자 LG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성배당주장기 1’도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비중이 높았고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KT 포스코 LG전자우선주 등이 투자비중 1∼5위를 차지했다.

이 팀장은 “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한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가 반영된 결과”라며 “펀드가 기대할 수 있는 이익에서 배당수익보다 주가 상승에 의한 자본차익의 기여도가 월등해 투자의 영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10월이 배당주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는 전통적인 판단에 따라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있다면 한 번 더 고려해야 한다는 것. 다만 그는 “최근 배당주 펀드에 포함된 기업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배당 지급 여력이 있을 정도로 건실하며 외국인의 지분 증가로 배당금 증대 요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