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정부에 건의
제주지역에 의료특구 2곳을 지정해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용지와 이에 인접한 제2관광단지 개발 예정지를 ‘제주 의료특구’로 지정해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 전 지역에 투자개방형 병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포기하고 특정 지역으로 좁힌 것.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 면적은 147만7000m²,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할 예정인 제2관광단지는 238만7000m² 규모.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 개선’에 도지사가 의료특구를 지정할 수 있다는 권한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의료특구 지정 근거를 마련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