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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연하남자요? 제가 그러면 나쁜 사람되죠.”

입력 | 2009-04-29 22:11:00


“‘김연아 효과’, 김연아도 체감합니다.”

‘피겨요정’ 김연아도 ‘광고계 블루칩’으로 불리는 자신의 광고효과를 인정했다.

김연아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다목적홀에서 방송인 김생민의 진행으로 열린 ‘하우젠 에어컨 씽씽 쇼케이스’에서 “1년의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내 잘 느끼지 못했지만, 요즘 제 얼굴이 여기저기 보이고, 팬들이 제가 광고한 제품을 많이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고효과를) 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부터 CF퀸으로 부상한 김연아는 현재 약 10개의 CF에 출연하고 있다. ‘김연아의 하루’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다양한 제품의 모델로 활약중이다.

삼성 하우젠 에어컨 광고에서 선보인 이른바 ‘씽씽춤’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CF에서 춤추는 모습이 쑥스러웠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면서 “빙판에서 연기하는 모습만 보다 광고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진행자나 팬들의 질문에 비교적 솔직하게 답변을 했으나, 남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재치있게 ‘위기’를 넘겼다.

그녀는 “연하남은 어떤가”라는 한 팬의 질문에 “내가 아직 대학교 1학년이어서 연하남을 만난다면 (고등학생이기에) 나쁜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진행자 김생민이 ‘대학생인데, 미팅은 하지 않느냐’고 묻자 “생각 안 해봤다. 공인이다 보니 사람 대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대답했다.

‘그럼 왕자님은 어떻게 만나나’고 김생민이 묻자 “인연이 있으면 만나게 되겠죠”라고 슬쩍 피해갔으나 김생민이 ‘그럼 (왕자님은) 운동하다 만난 사람인가’라고 집요하게 묻자 웃으며 “그건 제가 알아서 할 일이다.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시라”고 응수.

약 300명의 관객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삼성 하우젠 에어컨 TV광고 2탄 ‘김연아의 두 번째 바람’이 처음 공개됐다. 김연아는 새 광고에서 굵은 웨이브의 머리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이날 행사에 게스트로 참석해 ‘유 레이즈 미 업’과 ‘원스 어폰 어 드림’을 불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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