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예선탈락 예상 코스 떠났다
뒷조 부진으로 기사회생
미셸 위(20·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최종 3라운드에 턱걸이했다. 미셸 위는 16일 제주 롯데스카이힐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5타를 잃었던 미셸 위는 합계 8오버파로 마친 뒤 예선 탈락을 예상해 “아깝다. 배운 게 많았고 다음에 더 잘하고 싶다”며 씁쓸하게 코스를 떠났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지 않았던 일부 상위권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공동 68위였던 순위가 공동 59위로 올라 공동 60위 이내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신인 장수화(슈페리어)는 안개와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도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로 유소연(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서희경(하이트) 안선주(하이마트) 김하늘(코오롱엘로드)은 공동 3위(1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날 선두였던 양수진(넵스)은 3타를 잃어 공동 8위(1오버파)로 미끄럼을 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