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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박구영 쐐기 3점포…부상병동 모비스, SK 울려

입력 | 2009-02-16 02:58:00


모비스는 올 시즌 ‘부상 병동’으로 불린다.

가드 김현중과 외국인 선수 오다티 블랭슨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어서다.

그래도 모비스는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잇몸’들이 버텨준 덕분이긴 해도 늘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한다.

설상가상으로 모비스는 15일 SK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 천대현이 왼쪽 어깨 탈구로, 김효범은 방성윤과 부딪친 뒤 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도 모비스는 박구영(14득점)과 브라이언 던스톤(18득점, 2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77로 이겼다. 천대현은 응급조치 후 다시 출전해 17점을 보탰으며 김효범(15득점)은 라커룸에서 치료를 받은 뒤 후반에만 12점을 집중시켰다.

모비스는 74-74 동점이던 종료 49초 전 박구영이 3점 슛을 터뜨린 뒤 종료 26초 전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2위 모비스는 선두 동부를 2경기 차로 쫓았다.

원주에서 KCC는 27점을 터뜨린 강병현을 앞세워 동부에 88-81로 역전승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36-24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25득점)과 리카르도 포웰(22득점)을 앞세워 KT&G를 100-86으로 완파했다. 최희암 감독이 통산 100승째를 올린 7위 전자랜드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6위 KT&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오리온스를 92-85로 꺾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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