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둔 중이던 미 장병들을 위문방문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사진 제공=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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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전투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7일 해외에 파병된 미군들을 위한 신문인 성조지(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주한미군 시설관리사령부(IMCOM-K)는 최근 미 국방부 자료실로부터 6·25전쟁 당시와 그 직후의 사진 150여 장과 동영상 40개를 받아 인터넷에 올렸다.
에드워드 존슨 시설관리사령부 대변인은 "이 자료들은 한국전쟁 당시와 그 이후의 한국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진과 동영상들은 당시 미군 사진사들과 카메라맨들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미군 병사가 천막 야전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모습, 부상자를 헬리콥터로 후송하는 장면, 북으로 진군하던 유엔군이 38선을 거쳐 퇴각하는 현장,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전선을 시찰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6·25전쟁 직후인 1954년 마릴린 먼로가 남한에 주둔 중이던 미 해병 1사단 1만3000여 장병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동영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 모습과 전쟁 이후 한국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사진보러가기] 미군 눈에 비친 6.25전쟁
▶[동영상 보러가기] 한국전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