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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악화설 잡스 “호르몬 불균형 치료중”

입력 | 2009-01-07 02:59:00



“CEO직은 유지”

건강악화 소문이 떠돌았던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3)가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해 간단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서 “치료기간 중에도 CEO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잡스는 5일 ‘애플 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에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해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체중도 많이 줄었다”며 “이미 치료를 시작했고 올봄이 끝나면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CEO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잡스는 지난해 9월 공개석상에서 또다시 수척한 모습을 드러내 건강악화설이 나돌았었다. 또 최근에는 매년 참석해온 자사 신제품 발표회 ‘맥 월드(Mac World)’ 행사에서 기조연설도 안 하겠다고 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애플의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잡스는 가장 능력 있고 효율적인 CEO 중 한 명”이라면서 “치료 기간에도 그를 CEO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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