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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前의장 “국회 양원제 도입해 지역편중 해소해야”

입력 | 2008-11-20 03:00:00


박관용(사진) 전 국회의장은 19일 국회의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양원제를 도입하고 개헌은 전 국민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가 개최한 강연회에서 “단원제는 국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겠지만 안정성은 어렵다”면서 “선진국이나 민주화된 국가는 양원제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앞으로 인구 집중으로 수도권 인구가 나라의 과반이 될 수 있고 (그 경우) 단원제는 ‘수도권 국회’가 된다”며 “양원제는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 시점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이라는 큰 목표로 추진하려면 시한을 두거나 빨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철저히 토론하고 전체 국민이 동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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