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30일 홈에서 열린 ‘한 지붕 두 가족’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7-79로 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6득점, 8리바운드), 앤드루 바이넘(12득점), 데릭 피셔(15득점), 파우 가솔(13득점) 등 7명이 10점 이상씩을 넣으며 완승을 엮어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허덕였던 바이넘은 리바운드 9개와 블록슛 3개를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레이커스는 전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20점 차로 꺾은 데 이어 이날도 공격과 수비에 걸친 탄탄한 전력으로 38점 차의 승리를 낚아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옮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만원 관중(1만9136명)의 높은 관심 속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밀워키 벅스에 87-98로 패했다.
야오밍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휴스턴 로키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2-71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