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기아-GM대우 준대형 세단 개발…현대 그랜저에 도전장

입력 | 2008-10-08 02:54:00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독무대였던 국산 준대형 승용차 시장에 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가 도전장을 던진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여름 시판을 목표로 준대형 세단 ‘VG’(개발명)를 개발하고 있다.

VG는 현대차 그랜저TG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그랜저TG보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 차에는 그랜저에 들어가는 2.4와 2.7L 엔진 외에 3.5L 엔진 모델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차도 내년 중에 3.0L급 준대형 세단 ‘VS-300’(개발명)을 내놓는다는 목표로 현재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GM대우차 측은 “그랜저급 차량으로 기존 중형 세단 모델인 ‘토스카’보다 상위 차종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왔던 모델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와 GM대우차의 공세에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1∼6월) 중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이 모델에는 신형 6단 변속기를 넣어 연료소비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