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 정상에 오른 안선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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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21·하이마트)가 ‘3전 4기’에 성공했다.
안선주는 3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승을 거뒀던 안선주는 올해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하다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안선주는 상금 60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 원(2억150만 원)을 돌파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윤채영(21·LIG)은 8언더파 208타로 2위. 전날까지 2위였던 장지혜(22·하이마트)는 2타를 잃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가 됐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안선주는 13번홀까지 1타를 잃었지만 14번홀(파5)에서 6m 버디 퍼트를 낚았다.
안선주는 “올해 처음 우승해 너무 기분이 좋다.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 퀄리파잉스쿨이 남아 있는데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