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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승리의 마스코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을 ‘승리의 마스코트’라고 불렀다. 박지성이 지난 시즌부터 선발 출전한 1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특히 맨체스터는 올 시즌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9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홈페이지는 “박지성의 최근 활약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10일 열린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는 1-0으로 이겼다. 로마전은 활기 넘치는 측면 윙 플레이어 박지성이 올 시즌과 지난 시즌을 합쳐 17번째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놀라운 사실은 맨체스터가 모두 승리했다는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로마전 후에 박지성과 함께 이날 결승골을 넣은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 등을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60년대 보비 찰턴, 조지 베스트 등과 함께 맨체스터를 이끌었던 맨체스터 구단 방송(MU TV) 해설가 패디 크레란드도 “박지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정말 잘해줬으며 로마전에서도 다시 한 번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그는 “박지성은 활기가 넘치며 그의 움직임은 상대를 괴롭힌다. 그는 팀에 귀중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