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림산업 대표이사직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준용(69)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여천NCC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12일 여천NCC 긴급 이사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이 명예회장의 선임으로 기존 등기이사였던 박준형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은 이사진에서 빠졌다.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그룹의 합작회사로 양측이 50 대 50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인사권 문제로 양측 임직원의 고소·고발 사태가 발생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어 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