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는 29일 제13회 한국편집상 대상 수상작으로 동아일보 김수곤(사진) 차장의 ‘高, 스톱’(본보 1월 17일자 A1면)을 선정했다.
‘高, 스톱’은 1월 16일 당시 대통령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던 고건 전 국무총리가 17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내용을 다룬 기사 제목이다. 협회는 “제목의 창의성, 고 전 총리가 눈을 감고 있는 모습, 레이아웃 등 같은 사안을 다룬 다른 신문보다 전달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머니투데이 김형진 기자의 ‘飛정규직, 悲정규직, 非정규직’, 한국경제 최종석 기자의 ‘낙뢰방지업체 벼락특수’, 중부일보 김수진 기자의 ‘손 잡았던 후보들 孫 만 잡았다’(제목 부문) △경향신문 권양숙 윤여경 기자의 ‘맑은 숨, 맑은 웃음이 사는 곳’, 서울신문 안광목 부장, 강미란 기자의 ‘花花…봄마중 가는 길은 행복하다’, 경인일보 강희 차장의 ‘염전’, 부산일보 송지연 류지혜 기자의 ‘한편에…그렇게…있었구나’(레이아웃 부문) △조선일보 김의균 차장의 ‘위클리비즈 1면 그래픽’(편집미술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9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특별상에 대구일보 남인식 기자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140여 편이 접수돼 정남기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과 이순동 삼성그룹 사장 등 7명이 참가했으며 편집대상은 1000여 명의 기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4차 정기총회 겸 편집기자의 밤’ 행사에서 거행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