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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6강 PO 막판 합류… 버로 종료4초전 역전골

입력 | 2007-03-26 02:56:00


프로농구 11시즌 사상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정규 리그 마지막 날 가려졌다. 그것도 경기 종료 직전에야 결판이 날 만큼 치열했다. 막판까지 코트를 뜨겁게 달군 치열한 경기에서 한 장 남은 티켓을 차지한 최후의 승자는 KT&G였다.

KT&G는 25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1점 뒤지던 종료 4초 전 터진 주니어 버로(16득점)의 결승골에 힘입어 89-88로 힘겹게 이겼다.

유도훈 감독이 시즌 후반 LG 코치로 있다 지휘봉을 잡은 KT&G는 25승 29패로 6위를 확정지으며 2005년 창단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버로가 마침표를 찍기는 했어도 승리의 주역은 단테 존스였다.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동점이던 종료 2.1초 전 결승골을 터뜨린 존스는 이날 4쿼터에만 21점을 집중시킨 것을 포함해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43점을 퍼부었다.

반면 KT&G가 지고 삼성을 이기면 6강에 오를 수 있었던 SK는 종료 직전까지 앞서 희망이 있었으나 연장 끝에 져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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