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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상원의원 뇌중풍으로 쓰러져…의석수 51:49→50:50?

입력 | 2006-12-15 02:58:00


내년 1월 새로 개원하는 미국 의회의 판도를 바꿀지도 모를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이 1석 차이로 상원 다수당이 될 상황인데 민주당 소속 팀 존슨(60·사우스다코타 주·사진) 상원의원이 뇌중풍(뇌졸중) 증세로 14일 오전 수술을 받은 것이다.

만에 하나 존슨 의원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임하게 되면 상원의 세력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11월 7일 실시된 중간선거 결과 상원은 민주당 51명(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2명 포함), 공화당 49명으로 여소야대가 됐다. 그러나 존슨 의원이 사임하면 법에 따라 주지사가 후임자를 임명하게 되는데 전임자와 같은 당 출신을 임명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마이크 라운즈 현 사우스다코타 주 지사는 공화당원이다.

라운즈 주지사가 공화당 인사를 임명할 경우 민주 공화당 의석이 50 대 50의 동수가 되고 캐스팅보트는 당연직 상원 의장인 딕 체니 부통령이 쥐게 된다. 실질적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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