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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내년 초 일본 정식 방문

입력 | 2006-11-19 19:10:00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초 일본을 공식 방문키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은 1998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방문한 이후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후 주석은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후 주석은 내년 봄쯤 방문할 것"이라며 "최근 중일 관계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 측에 핵무장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아베 총리는 "핵무기 비(非)보유는 일본이 오랫동안 견지해온 정책"이라고 답변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