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성묘와 벌초에 알맞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중반까지도 별다른 비 예보가 없어 이번 추석 연휴에 귀성길 날씨는 좋을 듯 하다.
기상청은 28일 "건조한 공기 속에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낮에는 약간 덥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되겠다"고 예상했다.
기온만 다소 낮아져 낮 최고기온이 23~25도에 머물고 특히 해가 진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교차는 계속 큰 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기가 안정된 상태이며 아직까지 기압골의 영향이 관측되지 않아 추석인 6일 전후로도 맑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제15호 태풍 '상산'(라오스어로 코끼리)이 필리핀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기압골에 영향을 미쳐 추석 전후의 날씨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