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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독 “이란 핵농축 계속땐 경제-외교 제재”

입력 | 2006-07-22 02:57:00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3국은 ‘이란이 우라늄 및 플루토늄의 농축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20일 회람시켰다.

프랑스가 주도한 이 결의안 초안은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 5개국과 독일 등 6개국이 낸 초안을 수정한 것. 이란이 핵 연구와 개발, 중수로 원자로 건설 등을 포함해 모든 핵 농축과 재처리 활동을 중단하도록 규정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이란이 핵 활동 중단을 거부할 경우 유엔헌장 7장 41조 규정에 따라 군사적 제재를 제외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이 초안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이를 안보리에서 투표에 부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한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의장은 20일 국영 TV로 발표한 성명에서 ‘서방 6개국이 만든 핵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8월 22일 내놓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