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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LG TeleCom, ‘스타의 통화요금’ 소아암 환자 도와

입력 | 2006-06-12 03:04:00

지난해 10월 LG텔레콤 임직원 1700여 명이 각자 가져온 쌀을 모으는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모은 쌀 1000kg과 쌀 판매 대금 등은 사회복지시설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였다.


‘1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100원의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100원 그 이상의 행복…. 그 이상의 기적이 클릭으로 이루어집니다.’

LG텔레콤은 2월부터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100원의 기적’이라는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누구나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나 사이버고객센터(www.mylgt.co.kr)에 접속해 기부금액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렇게 해서 모인 돈을 결식아동과 가난한 해외 아동을 돕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NGO 등과 함께 사회 전반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나눔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결식아동 소아암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돕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혈병 등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사랑의 휴대폰 통화요금’ 행사는 LG텔레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문화예술 정보통신 방송연예 스포츠 분야 등의 유명 인사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통화요금을 전액 적립해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돕고 있다. 홍명보 조수미 금난새 씨 등 각 분야 인사들은 누리꾼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뽑았다.

LG텔레콤은 이 행사를 통해 2004, 2005년 각각 1677만1000원과 1699만7000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와 함께 중고 휴대전화를 기증받아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하는 ‘폰 앤 러브’ 캠페인을 진행했다. 휴대전화를 구입하거나 요금을 낼 형편이 안 되는 독거노인 등에게 중고 휴대전화를 전달하고, 월 3만 원씩 1년간 무료 통화를 지원했다.

연말연시에는 구세군과 함께 다양한 기부행사를 벌이고 있다. LG텔레콤은 2004년부터 모바일 뱅킹 뱅크온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구세군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송금할 수 있는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본사와 ‘폰앤펀’ ‘이지포스트’ 매장 등에 작은 자선냄비를 설치해 기부문화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산시키고 있다.

다른 이동통신사처럼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요금 감면 혜택도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장애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휴대전화 가입비를 면제해준다. 가입자가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기본료 국내음성통화료 데이터통화료 등을 35% 깎아준다. 문자 메시지를 주로 사용하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에게는 문자메시지(SMS) 요금을 35% 감면해준다.

LG텔레콤 한승훈 상무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소외계층과 자매결연, 봉사동아리 활동 강화 등 참여형 사회봉사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참여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