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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내 작년 3만명 이주여성-자녀 대책 필요

입력 | 2006-06-07 03:00:00


국내에서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는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배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주여성은 물론 국제결혼 부부의 2세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정부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6일 관계 당국이 발간한 ‘국제결혼 가정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결혼 가운데 국제결혼이 차지한 비율이 13.6%에 이르러 1990년의 1.2%에 비해 1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났거나 태어날 2세도 2010년에는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만3121건의 국제결혼에서 외국인 아내를 얻은 경우가 전체의 72%에 이르는 3만1180건으로 외국인 남편을 얻은 건수(1만1941건)의 2.6배였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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