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지난 1년간의 일본 외교를 총괄한 '2006년 외교청서'에서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외교청서는 "중국은 국방비의 증액과 군사력의 군대화에서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방위청이 발간하는 방위백서가 중국 국방비에 대해 투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적은 있지만 외교청서에서 이같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청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개별 분야의 의견 차이가 양국 관계 전체의 발전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진지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