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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돌아온 지성, FA컵 울버 햄프턴戰평점9 활약

입력 | 2006-01-31 03:07:00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설기현(27·울버 햄프턴)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30일 원정경기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32강전 울버 햄프턴 전에 선발 출장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특유의 강철 체력으로 공수를 오가며 팀플레이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후반 6분엔 팀의 세 번째 골 시동을 걸었다.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와의 치열한 몸싸움 끝에 오른쪽을 파고들어 패스를 찔러 줬고 이를 뤼트 반 니스텔로이가 다시 크로스패스한 것을 키런 리처드슨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 반면 설기현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친 뒤 교체됐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