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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산 돼지고기 살모넬라균 감염…시중유통분 회수 나서

입력 | 2005-12-28 03:01:00


농림부는 덴마크 돈육가공업체인 ‘대니시 크라운’사에서 수입한 돼지고기 중 일부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유럽연합(EU)에서 통보받고 시중에 유통된 고기를 회수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 박테리아’로 장티푸스, 식중독 등을 일으킨다. 그러나 섭씨 65도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균이 모두 죽는 만큼 잘 익혀 먹으면 위험하지 않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이다.

이 균에 감염된 돼지고기는 감자탕 등에 주로 쓰이는 냉동 돼지목뼈로 모두 1080kg이 수입됐고, 이 중 일부가 유통됐다.

농림부는 현재 유통물량과 지역을 추적하고 있다. 또 검역창고에 있는 덴마크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출고를 보류하도록 했다. 농림부는 “덴마크 현지 가공업체가 균을 자체적으로 발견해 리콜하고 있다”며 “살모넬라균이 발견됐지만 위험도가 낮은 만큼 다른 덴마크산 돼지고기는 계속 수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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