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부자유 특수학교인 부산 남구 대연동 혜남학교의 장애1급 지체부자유 학생 6명이 한꺼번에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5일 혜남학교에 따르면 2006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은 △김미연(17·여·신라대 사회복지과) △최성규(18·경남정보대학 사회복지학과) △이승훈(17·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준(17·〃 정보보호학과) △김정은(17·여·〃 멀티미디어학과) △이은미(18·여·〃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등으로 모두 뇌병변 또는 간질 장애 1급이다.
1989년 부산 혜남학교 설립 이후 간혹 한두 명이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 처럼 중증장애학생 6명이 한꺼번에 합격한 것은 처음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