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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현악 4중주 ‘대푸가’의 피아노용 친필 악보(사진)가 195만 달러(약 19억5000만 원)에 팔렸다.
악보는 1일 영국 런던의 소더비경매장에서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더비의 스티븐 로 필사본 담당자는 “이처럼 수정을 많이 한 베토벤 악보를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이 악보를 통해 베토벤 음악에 대한 완전한 재평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푸가 악보는 7월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 한 신학교 도서관에서 지하 문서보관함을 청소하던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