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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12월, 예술의 향기가 손짓하네… 연말 공연 풍성

입력 | 2005-12-03 03:00:00


“세종문화회관 발레 공연부터 청계천변 거리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 보세요.”

12월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비싼 티켓을 사야 볼 수 있는 공연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많다. 연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좋은 공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음악회 발레 뮤지컬=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라비안나이트’ 연주회가 열린다. 번디트 웅그라시 씨의 지휘로 ‘세헤라자데’, ‘사육제 서곡’ 등이 연주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다. 9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에서는 부부사랑합창단이 한국가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 준다.

정통 클래식 공연이 딱딱하게 느껴지면 뮤지컬이나 발레 공연으로 눈을 돌려보자.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7∼10일 ‘힙합 뮤지컬-Bad Boys’를 공연한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 힙합 뮤지컬로 전석 1만5000원. 17∼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 열린다.

▽청계천변 공연=9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계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청계천 곳곳에서 자주 열린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의 석고 마임 공연, 김성문 씨의 대금과 중금 연주, ‘스트립팬더’의 아코디언, 색소폰 연주 등이 청계광장, 광교, 모전교 부근에서 펼쳐진다.이와 함께 청계천 방문객 1000만 명 돌파기념 행사가 3, 4일 열린다. 3일 열리는 ‘이웃사랑 캠페인’ 행사에서는 휠체어 체험과 함께 시각장애, 이동목욕차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4일 오전에는 ‘시민 걷기 대회’가 열린다. 오전 10시∼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문화관까지 5.6km를 걷는 행사로 별도의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거리행사=서울시립미술관은 3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전’을 연다. 20세기 색채 혁명을 주도했던 ‘야수파’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동짓날인 2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동지팥죽 만들기 시연 및 시식, 어린이 옹심이 만들기 등의 동지행사가 열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24일 성탄절 행사, 31일 송년 제야 행사가 열린다. 얼음조각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연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2월 가볼 만한 문화행사 프로그램프로그램시간장소문의(02)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전3일∼내년 3월 5일서울시립미술관 본관2124-8941힙합뮤지컬
‘Bad Boys’7∼10일 오전 9시 40분
11시 20분, 오후 7시 반서울열린극장 창동994-1469송년음악회9일 오후 7시서울역사박물관724-0114아라비안나이트9일 오후 7시 반세종문화회관 대극장3700-6300호두까기 인형17∼25일 오후 3시 반, 7시 반〃2204-1041동지행사22일 오전 10시남산골 한옥마을2266-6923팝스 콘서트27일 오후 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3700-6300서울시청소년국악
관현악단 정기연주회27일 오후 7시 반세종문화회관 소극장399-1188제야의 종 타종행사31일 오후 11시 반종로 보신각3707-9431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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