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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너지효율성 높여야”

입력 | 2005-10-29 03:06:00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블랙홀’로 떠오른 중국에서 최근 석탄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수급(需給)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동북아시아 에너지 협력에 적극 참여시키고 중국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고려대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소장 윤영섭·尹榮燮 교수)는 28일 고려대 100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의 에너지 전문가들과 국내 학계, 연구소, 업체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중국에너지경제연구소(ERI)의 장유성(張有生) 박사는 “중국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아시아는 석유 가스뿐 아니라 석탄의 공급 안정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에너지 부문 투자를 늘리고 동북아 에너지 협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의 프랑수아 니콜라 박사는 “동북아는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에너지소비 구조, 중동 지역에 대한 에너지 과다 의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유럽이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협력한 사례를 동북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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