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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딘 OPEC 사무총장 대행 “유가 40달러이하는 안갈것”

입력 | 2005-10-20 03:01:00

19일 경북 경주시 신평동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APEC 에너지 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에너지 위기 극복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석유 소비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간 장관급 회의 및 에너지연구기관 포럼 등 정례적인 대화가 추진된다.

APEC 21개 회원국 에너지 장관은 19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아드난 시하브 엘딘 OPEC 사무총장 대행을 초청해 제7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엘딘 총장 대행은 “최근 2년간 국제유가가 크게 올라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수급 요인을 감안하면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전망했다.

또 “OPEC 회원국의 1일 생산량이 현재 3250만 배럴에서 2010년까지 3800만 배럴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미 생산량 확충에 나선 회원국도 있어 내년부터는 생산량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 장관과 엘딘 총장 대행은 국제 석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PEC 소비국과 OPEC의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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