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조7410억 원, 영업이익은 240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 감소한 수치다. 또 3분기 순이익은 22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하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1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8%와 454%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대형 및 와이드 LCD TV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노트북용 LCD 패널을 중심으로 한 가격 안정세에 따른 것이라고 LG필립스LCD는 설명했다.
LG필립스LCD의 3분기 출하량은 124만8000m²이며 주 사용처는 △데스크톱 모니터(45%) △TV(29%) △노트북(22%) 순이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