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안산시 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 개원식에 참석한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가운데)가 입원 중인 사할린 출신 교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왼쪽은 송진섭 안산시장. 안산=이종승 기자
광고 로드중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노인과 안산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 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이 1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송진섭(宋振燮) 안산시장과 이혁(李赫)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주한 일본대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시 상록구 사1동 상록구청 맞은편에 자리 잡은 이 요양원은 2100여 평 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50여 평 규모로 노인 질환자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립비 47억 원은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부담했다.
사할린 동포가 50병상, 안산지역 거주노인이 나머지 50병상씩을 사용하게 되며 치매, 뇌중풍(뇌졸중)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이 요양원 이원형(40) 사무국장은 “지압뜰과 경사로, 정자 등을 갖춘 1000여 평의 잘 꾸며진 정원은 노인들의 요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