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 오던 대전시청 공무원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경 공주시 무릉동 금강에서 대전시청 공무원 오모(45·토목 6급) 씨의 시신이 공주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오 씨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근무하던 지난해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공사 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 왔다.
이에 앞서 충남지방경찰청은 오 씨의 후임자인 대전시청 공무원 주모(44·6급) 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