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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5명 出禁…검찰 비자금의혹 본격 수사

입력 | 2005-07-27 03:06:00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孫基浩)는 26일 두산그룹 박용오(朴容旿) 전 회장이 진정서를 제출한 두산그룹의 17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두산그룹 관련업체 전 사장과 비자금 계좌 관리인으로 의심되는 두산그룹 관계자 4명 등 5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당사자로 지목한 박용성(朴容晟) 회장과 박용만(朴容晩) 부회장은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