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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2척 완성

입력 | 2005-07-12 03:06:00


삼성중공업은 11일 세계 최대 크기인 9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사진) 2척을 건조해 선주(船主)인 독일 오펜사(社)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된 선박 2척은 사양과 제원이 똑같은 쌍둥이 선박으로 2003년 수주했다. 설계와 건조에 각각 8개월씩 모두 1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 컨테이너선은 길이 337m, 폭 46m 크기로 휴대전화 5000만 대 또는 29인치 TV 120만 대를 한번에 운반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8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 컨테이너선들이 최첨단 설계를 통해 연비가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절반 크기인 5000TEU급 선박에 쓰이는 것과 같은 9만3000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속도와 연료 소모량은 비슷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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