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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단축키 조심…“친구야 나다 나…앗, 청장님!”

입력 | 2005-06-24 03:09:00


▽…경남의 모 경찰서 A(57) 서장이 술에 취해 상관에게 전화를 잘못 걸어 횡설수설했다가 혼쭐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23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 서장은 일요일인 19일 오후 7시경 경찰 유관단체 대표, 부하직원 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는 것이 휴대전화 단축키를 잘못 눌러 박영진(朴永津) 청장과 연결됐다고…

▽…A 서장은 박 청장이 “나 청장이오”라고 했는데도 친구로 착각하고 한동안 혼자 떠들다 뒤늦게 상대를 알아차렸으며, 박 청장은 다음 날 사과하러 온 A 서장에게 “술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는 것….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