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와 수박새 5000원권 지폐의 뒷면 도안에 쓰일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풀과 곤충을 소재로 그린 그림). 전체 8점 가운데 맨드라미(왼쪽)와 수박 그림 일부가 합성된다. 이 그림들은 강원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사진 제공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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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과 율곡 이이(栗谷 李珥) 모자가 5000원권 지폐의 앞뒷면을 장식한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새 5000원권 지폐의 뒷면 도안이 현재의 오죽헌에서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草蟲圖)’로 바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새 5000원권 도안을 승인했다.
뒷면 도안은 초충도 8점 가운데 수박과 맨드라미가 들어 있는 2점을 합성해 만든다.
앞면은 이이의 초상을 유지하되 지금의 흉배(胸背)무늬와 벼루 그림을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몽룡실 및 오죽(烏竹·검은 대나무)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