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적정생산을 위해 감귤나무를 절반가량 베어내는 간벌(間伐)사업이 당초 목표에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감귤과수원 간벌사업 대상 면적을 4000ha으로 정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목표의 59%인 2358ha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감귤과수원 간벌을 위해 제주지역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군경, 자생단체 등 연인원 3만9000여명이 동원됐다. 제주도는 올해 간벌사업을 위해 ha당 250만원의 비용을 부담했으며 간벌사업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재배 관련 시설설치비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