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회의를 열었으나 핵 문제와 관련된 추가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최고인민회의는 이날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1.4% 증액하고 예산 중 15.9%를 국방비로 배정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을 경제적으로 확고히 담보할 것”이라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는 것은 올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 중 633명이 참가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