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약국마다 “봄철 가족 건강을 위해 구충제 챙기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보통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봄과 가을에 구충제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구충제는 2세 이상 어린이부터 복용할 수 있다. 보통 일반 알약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현탁액을 하루 두 번 나누어 먹이는 것이 편리하고 부작용 염려도 적다. 기생충은 한 사람만 갖고 있어도 온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꺼번에 같이 먹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어린아이는 손을 자주 씻고 항문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