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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상최대 부정부패 적발…부시장 3년에 200억원 꿀꺽

입력 | 2005-01-14 18:21:00


중국 저장(浙江) 성 쑤저우(蘇州) 시의 장런제(姜人傑) 부시장이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재임 3년 만에 1억4000만 위안(약 200억 원)의 거액을 챙긴 독직사건으로 최근 면직됐다고 홍콩 문회보가 14일 보도했다.

향후 수사과정에서 이 액수가 사실로 확인되면 중국 건국 이후 공무원 부정부패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 전 부시장은 2001년 5월부터 2004년 말까지 도시계획, 건설, 교통, 부동산 개발 등 노른자위 업무를 총괄하면서 업자들에게 이권을 챙겨준 대가로 뇌물을 챙겼다.

수사 당국은 그가 챙긴 뇌물이 적게는 9000만 위안, 많게는 1억40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